삼바 인천 4공장 증설, 전후방 산업과 동반 성장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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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OCS 작성일20-09-24 13:49 조회1,561회 댓글0건본문
4공장 증설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파급효과
글로벌 전체 CMO 시장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구축한다고 지난 8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삼바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며, 송도 4공장 증설은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조 1000억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라며, 이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하는 면적이라고 한다. 이 면적은 3공장이 가지고 있던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체적으로 갱신하는 결과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독보적인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며 8월 브랜드 평판 1위의 자리도 거머쥐게 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자체 세포주를 공개함에 따라 개발 단계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번에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기간을 단축하며 바이오 제약사가 직접 신약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인하우스’ 중심에서 위탁생산(CMO) 중심의 시장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의 개념을 바꿔놓고 있다.
이번 송도 4공장 건설이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의견을 모으는 가운데, 각종 원료, 부재료, 부품 등과 관련된 중소기업에도 어느 정도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